어릴 때부터 꾸준히 듣던 매트릭스를 드디어 봤다. 키아누 리브스를 알게 된 것도 얼마 안 됐는데 매트릭스 주연이라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그렇게 대단하고 유명한 사람이었구나... 엄마도 매트릭스를 여러 번 봤는데 재밌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다. 아빠는 영화는 자기랑 잘 안 맞는데 영화에서 이런 음악도 쓸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소재도 참신하고 캐릭터도 잘 만든 것 같긴 한데 아주 재밌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2편은 보다가 껐는데... 마저 봐야겠지. 썩 내키진 않는 거라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한다. 요즘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 영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던데 나도 연출이나 기법을 참고해서 혼자 해석하며 보면 좀 더 재밌지 않을까? 몇 번 다른 영화들로 시도해 봤는데 잘 되지 않는다. 그 영화들은 별다른 연출을 하지 않은 걸까. (오션스일레븐 같은 영화...) 분명 연출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의도들은 열심히 파악해서 이해하고 싶다.
기대한 것은 음향 부분이기도 한데 너무 기대하고 들어서 그런지 참신한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영화 음악을 좀 더 찾아 봐야겠다. 영화에 관심이 있고 아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노력해야 한다. 많은 분석을 해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듣고 싶다.
키아누 리브스 상대역으로 나오는... 여성 분은 어디서 낯이 익은데 트루먼 쇼에 트루먼의 첫사랑 역할 맡으신 분이 맞을까.
작중 요원으로 나오는 사람이 브이 포 벤데타의 브이라고 생각하니 애정이 갔다. 비록 악역이지만 몇 번이고 얼굴을 보니 눈에 익어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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