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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by 표훈 2019. 9. 12.

영화 후기가 최악이라는 후기 뿐이길래 도대체 얼마나 망한 영화일까 생각하면서 샀다. 카라 델라바인도 좋아하는 배우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본 이후로 데인 드한에 꽂혀서 홧김에 산 영화인데... 초반까지는 꽤 흥미롭게 본 것 같다. 최악까지는 아니고 스토리가 좀 진부하고 뒤로 갈수록 전개가 느리고 뻔한 이야기라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긴 한데 나름 괜찮았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 (구 엑소 멤버 크리스) 도 보고 겸사겸사 많은 배우들을 봤다. 리한나. 그래, 리한나도 출연하는 줄은 몰랐는데 리한나의 역할이 매력적이지만 23세기에도 노골적으로 여성이 매춘행위를 할 만큼 인권이 바닥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감독이 그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은 건지 아주 노골적으로 매춘을 하고... 불편했다. 

영화 자체가 뻔하다 보니 초등학생들이 보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또 매춘 행위가 나오니 초등학생 용이라긴 무리일 것 같고... 참 애매하다. 뤽 베송이 감독인 줄도 모르고 보고 엔딩 부분에 이름 올라온 것 보고 익숙한 이름이라 깜짝 놀라 찾아보니 레옹 감독이고 이제 곧 개봉하는 안나 감독이고. 부모님 말씀이 제 5원소가 재밌으니 한 번 보라 하셨다. 재밌다니까 또 봐 줘야지... 찾아 보니 초등학교 때 보고 싶었던 영화 루시 (일기장에 적어 선생님께 제출했다가 청소년 관람 불가니 성인이 되면 보라는 코멘트가 달려 온 것으로 기억한다.) 도 있네. 여튼... 그랑 블루랑 테이큰까지 이것저것 대단한 감독인데, 혹평 받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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