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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3年A組 ―今から皆さんは、人質です―

by 표훈 2019. 9. 12.

좋아하는 배우가 세 명이나 나와서 (스다 마사키, 나가노 메이, 이마다 미오) 보긴 했는데 기대는 없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봤고 재미없으면 그만 보지, 싶은 마음으로 봤다. 역시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별 다를 거 없는 에피소드 형식이긴 했는데 이제껏 봐온 일본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에피소드 형식이 아닌 것 같은 전개였다. 매번 회차와 내용이 바뀌긴 하지만 세부적인 틀까지 어느 정도는 한 주제를 파고들게 해서 그런가.

 

히이라기 배우를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히이라기 배우가 한 행동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누군가에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드는 행동이었다.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선인이라고 해도 교훈을 주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

 

주제는 사이버 폭력이다. 첫 회차 때는 긴가민가 했고 오히려 휴대폰과 컴퓨터를 붙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줘서 산만하다고 생각했다. 중간 회차부터는 완전히 사이버 폭력에 대한 교훈을 주고 싶다는 것 같았지만. 그리고 아쉽게도 나가노 메이 캐릭터... 캐릭터 특성은 있지만 굉장히 엮이고 싶지 않고 불쾌하고 꺼려지는 캐릭터이다. 굉장히 불쾌하다. 일본 사회의 정서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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